그래서 더욱 ‘정책을 봐야 한다...

    기우고 기운 누더기 두 벌 세상에 남기고 가신 성철 스님이나 무소유를 강조하신 법정 스님을 생각한다면...

    법이라는 차가운 채찍보다 따스한 손길이 더 필요한 아이들이다...

    내가 말하는 희망은 한낱 욕망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새해의 태양은 더 힘차게 솟아올랐으리라 믿으면서 말이다...

    원작의 박력이나 긴장감과 구별되는 새 ‘소년상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은 흑백 도판이 주는 신비감에 젖어있던 관람자에게는 낯선 결과물일지 모른다...

    씨티와 UBS 등도 성장률을 높게 잡았다...

    출옥 당시 카프는 산하에 미술부를 두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김복진은 카프에 복귀하지 않고 창작과 교육에 몰두했다...

    원작을 탐구하고 객관화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생겨났을 이 ‘틈은 그러나 일제강점기와는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관람자가 떠안아야 할 몫일 것이다...